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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업은 LG전자, 홈로봇 상용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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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요 첫 명시로 육성 의지
피지컬 AI·냉각 솔루션 포함시켜
로봇 상용화 계획 공식 영역 확장
엔비디아와 생태계 구축 공조하고
베어로보틱스 인수로 경쟁력 강화
서울경제


LG전자(066570)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홈로봇을 대대적으로 육성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사업 개요에 새로 포함시켜 기존 가전 사업의 한계를 넘어 첨단 로봇과 기업간거래(B2B)에서 새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전사적 역량이 집중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전(HS)사업본부 개요에 ‘홈로봇과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을 처음 명시했다. 올 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발표한 로봇 상용화 계획을 한 달 만에 공식 사업으로 확정해 속도를 높인 셈이다.

사업 개요에 특정 분야를 명시하는 것은 향후 대규모 투자와 자원 집중을 예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과거 자동차 관련 전장 사업을 본부로 격상하고 전사 차원의 투자가 이뤄질 때도 동일한 절차를 밟았다.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상업용 로봇과 가사 로봇 시장에서 가까운 시일 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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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청소와 산업, 상업용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및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사 노동을 대체하는 홈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역시 기존 모터 기술력을 활용해 독자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로봇이 실제 공간에서 복합적인 과업을 수행하게 되면서 부품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파트너십도 속속 체결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LG전자를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주요 로봇 파트너로 언급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코스모스와 아이작 모델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LG전자가 6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분을 확보한 베어로보틱스는 지난달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율을 51%로 높이며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베어로보틱스 인수는 소비자 가전에 머물던 사업 무게추를 로봇으로 확대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에코솔루션(ES) 사업 본부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포착된다. 사업 개요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비중을 주력 사업인 냉난방공조 수준으로 격상하고 성장성도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열 관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55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물밑 작업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액체 냉각 솔루션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을 위한 인증 절차를 밟으며 고효율 냉각 시스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가정용에서 산업용으로 이어지는 LG전자의 로봇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제시했다. 연초만 해도 9만 원대에 머물던 LG전자 주가는 이날까지 60% 넘게 올라 14만 6300원에 마감했다.

iM증권은 2027년까지 1조 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장치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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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고! LG전자, 가전 떼고 ‘진짜 로봇주’로 날아오르는 이유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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