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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노태악 후임 중앙선관위원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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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사퇴 표명…내달 3일 퇴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거쳐 선출 예정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퇴임을 앞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후임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내정했다. 노 위원장은 다음 달 3일 대법관에서 퇴임한다.
아시아경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청심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에 참석해 개회사 하고 있다. 2025.12.9. 강진형 기자


대법원은 26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천대엽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인사다.

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을 거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데, 관례상 중앙선관위원장은 대법관인 선관위원이 맡아왔다.

대법원은 "천대엽 내정자는 해박한 법률지식, 균형감각, 높은 형사법 전문성 등에 기초한 판결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다"며 "법원행정처장으로서 탁월한 사법행정 역량을 발휘해 재판지연 해소를 통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구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천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해 왔고, 사법행정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천 내정자는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두 차례 근무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대법관에 취임했다. 2024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법리에 밝고 특히 형사법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대법원장은 곧 천대엽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전망이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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