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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강훈식, UAE와 650억달러 규모 협력 사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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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AI·첨단기술 워킹그룹 가동…300억달러 투자 이행 구체화
아주경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정부 합동 특사단을 이끌고 2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특사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올해 1월 UAE 측 한국 특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의 방한에 이은 후속 조치다. 양국 정상이 공동 선언을 통해 합의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가시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강 실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하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UAE의 한국 협력 전담 인사인 칼둔 청장과 세 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며, 총 650억달러 이상 규모의 협력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원전, AI, 첨단기술, 문화 등 주요 분야에서는 다음 정상회담 전까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후속 논의를 속도감 있게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는 방산 분야다. 양국은 350억달러 이상 규모의 협력 사업을 확정하고, 설계·교육 훈련·유지 보수 등 산업 전 주기에 걸친 협력 원칙을 담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했다.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포괄적 산업 협력으로 관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양국 간 투자 협력 체계도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방산, AI, 원전, 문화 등을 전략 협력 분야로 설정한 데 따라 투자 구조 역시 이에 맞춰 재편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 투자 협력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약속한 한국에 대한 300억달러 투자 이행을 구체화하고, 전략 협력 사업과 한국 기업의 UAE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세부 조율을 거쳐 정상회담 계기에 새로운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을 통해 축적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핵연료 공급, 정비 역량 강화, 원전 운영에 대한 AI 기술 접목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한 공동 진출 전략 수립에도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AI, 첨단기술, 문화·교육·보건의료·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정상회담 전까지 구체적 협력 사업을 확정하기로 하고, 실무 협의를 가속하기로 했다. 양국은 격주 단위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칼둔 청장은 3~4월 중 재차 방한해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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