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인공지능(AI)과 원전 등의 분야해 300억 달러의 협력 MOU를 성사시켰다. 아울러 방위산업 전 주기를 협력하기로 하고 3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MOU’도 체결했다. 해당 분야의 단순 합산으로만 650억 달러(92조 원) 이상의 협력 사업 추진에 합의 한 것이다.
강 실장은 26일 UAE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나 “최고위급 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방산 분야 350억 달러, 투자협력 300억 달러 합쳐 65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전, AI, 첨단기술, 문화 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정상회담 계기까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이 되도록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실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을 예방해 한국 방문을 초청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도 공식화될 전망이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도 3~4월께 재차 방한할 예정이다.
다만 강 실장은 350억 달러의 구체적인 방산 수출내역에 대한 설명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통합항공 무기, 첨단항공 전력, 해양 전력 등을 합쳐서 350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 시점에 대해서도 강 실장은 “외교 관례상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300억 달러의 투자 협력도 “5월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금액과 방향성, 시기에 대한 합의를 봤다고 봐달라”고 했다.
원전 분야에 대한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AI와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원전(수요가) 폭 넓어어지고 강해졌다”며 “어느 나라에 공동진출 할지는 경쟁국도 있어 미리 말하는 게 적절치 않고 상대국이 있어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합의한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는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고 투자나 협력의 방향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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