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6일 국민의 뜻과 마음을 노랫말에 담아 시대의 울림으로 전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의 예고(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져오던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에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과 함께 100년만에 새로운 선율을 입히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KB금융은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를 온전히 전하고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공식 음원 제작을 위해 세계적인 음악감독 정재일과 독보적인 감성의 국민 가수 이적이 의기 투합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진행된 ‘노랫말 공모전’에서 최우수 노랫말로 선정된 한성일님의 가사에 정재일 감독의 더욱 깊어진 편곡과 가수 이적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더해 독립운동가들이 끝내 누리지 못했던 ‘보통의 날’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담아냈다.
티저 영상은 과거를 추모하는 공간을 넘어 100년의 시간을 지나 미래 세대에게도 변치 않는 ‘평화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상징성이 담겨 있는 서울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촬영됐다.
특히 KB금융은 광복의 의미를 과거에만 두지 않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후손들의 삶과 연결짓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시리즈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으며,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국가보훈부, 광복회,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명품가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호 명품가게 현판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 바 있다.
KB금융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국민참여형 기부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본편 영상이 공개되는 27일부터 올해 말까지 영상의 공유 및 좋아요 횟수 1회당 2,026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연말까지 발생되는 기부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3·1운동 100주년의 숭고한 정신이 싹텄던 2019년과 이듬해의 여정에 이어, 세 번째 결실을 맺는 이번 캠페인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1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노랫말에 숨을 불어넣었던 2019년의 작업이 숭고하고 묵직한 책임감이었다면 이번에는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진심 어린 가사에 선율을 입히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음악이 단지 지금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느낌으로 생명력을 담아내고자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가수 이적은 “수많은 분들의 진심이 모여 만들어진 가사인 만큼 그 무게감을 잊지 않고 부르고자 노력했다”며 “이런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부담도 느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날’의 울림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여느 때 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녹음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이 지키려 했던 것은 거창한 영광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보통의 날’이었다”며 “선열들이 염원했던 평범한 꿈이 헛되지 않도록, KB금융은 100년 전의 진심을 2026년의 선율로 계승하여 100년 후의 후손에게도 지금을 살아가는 ‘보통의 나’라는 소중한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공식 SNS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본편 영상을 선보이고, 공식 음원은 3월 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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