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한전,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61.7% 오른 13조 5000억…매출 ‘역대 최대’, 부채 206조 ‘여전’

댓글0
서울신문

전북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매출액 9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조원 이상 오른 1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늘었고, 연료 가격 안정화와 재정건전성 추진 등이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있지만, 과거 연료 가격 급등 시기에 누적된 적자로 인한 200억원 규모 부채와 차입금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전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결산공시를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지난해 한전 매출액은 전년 93조 3989억원보다 4조 356억원 증가한 97조 43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3조 5248억원을 기록해 전년 8조 3647억원 대비 5조 1601억원(61.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 판매 수익이 4조 1148억원 증가한 93조 4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은 0.1% 줄었지만, 2024년 10월 전기요금이 오르는 등 판매단가가 전년 대비 4.6% 상승한 결과다.

석탄과 LNG, 석유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며 비용은 감소했다. 자회사의 연료비는 3조 1014억원 줄었고, 민간 발전사의 전기를 구입하는 비용도 6072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유연탄 구매 평균 단가는 톤당 105.7달러로 전년 대비 21.9% 하락했다. LNG는 톤당 98만 800원, 민간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는 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은 kWh당 112.7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2.2% 하락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자회사 해외 사업 비용이 1조 4161억원 늘었고,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자산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6528억원 증가하는 등 2조 58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전이 추진한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한 것도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전은 고객 참여 부하 차단 제도 시행,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탄력 운영 등으로 1조 3000억원의 구입 전력비를 절감했고, 인공지능(AI) 활용 자산관리시스템(AMS) 고도화로 설비 유지보수 효율화, 공사 비용 절감 등으로 사업비 9000억원을 아꼈다.

또 건설 사업 공정 관리 및 투자 사업 시기 조정으로 5000억원을 절감하고 영업 제도 개선,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9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다만 2021~2023년 원재료 가격 급등 시기에 쌓인 누적 영업 적자 47조 8000억원 중 36조 1000억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또 연결 기준 부채 118조원, 차입금 잔액 84조 900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 비용만 72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시장 제도 개선과 고강도 자구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개편과 지역별 요금 도입 등 산업계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연계 및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 적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겨레영천 화장품원료 공장 폭발 실종자 추정 주검 발견
    • 아시아경제부여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1%…충남 15개 시군 중 '1위'
    • 동아일보[부고]‘노태우 보좌역’ 강용식 전 의원 별세
    • 노컷뉴스'폐렴구균 신규백신' 10월부터 어린이 무료 접종
    • 뉴스핌김해 나전농공단지에 주차전용건축물 조성…주차 편의 도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