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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연쇄살인' 피해자 유족, 피의자 신상공개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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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변호인 "범행 계획성·잔혹성 중대"
온라인 2차 가해엔 법적 대응 예고
노컷뉴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 연합뉴스



이른바 '수유동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 측이 피의자 20대 여성 김모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했다.

두 번째 사망자 A씨 유족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남언호 변호사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남 변호사는 "이 사건은 20대 여성 가해자가 약 두 달 간에 걸쳐 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항정신성 의약품을 음료에 타서 복용시키는 수법으로 연쇄 살인 및 살인미수를 자행한 중대 강력범죄 사건"이라며 수사기관과 검찰에 신상정보 즉각 공개를 촉구했다.

남 변호사는 "피의자는 첫 번째 피해자가 살아남자 약물 투약량을 2배 이상 늘렸고, 경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두 번째 살인을 감행했고, 범행 현장을 위장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며 "두 번째 살인 전 피해자와 약 9일 동안 연락을 하며 계획적으로 범행 수단을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유족들은 왜 피해자의 죽음만 보도되고 가해자의 얼굴은 가려져 세상에 알려지지 않아야 하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또, "피해자들은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예고도 없이 목숨을 빼앗겼다"며 "범행의 계획성, 잔혹성, 수사 중 추가 범행 등 모든 정상을 엄중히 살펴 피의자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도 했다.

남 변호사는 "일부 네티즌들은 피의자 외모를 칭찬하고 '예쁘니까 무죄'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범행을 희화하고 있고, 심지어 피해자들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글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온라인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김씨가 건넨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뒤 숨지거나 쓰러진 피해자는 총 4명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김씨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그리고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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