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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대장암 분변검사 줄였더니…양성률 15.9% 급감·7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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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대장암 검진 양성률 높은 93개소 조사
위양성률 낮추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
쿠키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장암 검진 분변잠혈검사에 대한 근거 중심 질 관리로 불필요한 대장내시경 검사가 약 5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정확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약 7억원의 건강보험 재정도 절감했다.

건보공단은 26일 2024년 검진 기관에서 실시된 대장암 검진 분변잠혈검사 양성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기관에서 평균 대비 양성판정률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매년 약 650만 명이 대장암 검진을 위해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약 27만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자로 선정된다. 분변잠혈검사는 ‘정성법’과 ‘정량법’ 두 가지 방식이 있다. 2024년 기준 양성판정률은 정성법 6.7%, 정량법 3.4%로 3.3%p(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양성판정률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양성자에 대한 대장내시경 시행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정성법의 경우 내시경 보유기관의 양성판정률은 6.9%로, 분변검사만 시행한 기관(4.6%)보다 2.3%p 높았다.

이에 건보공단은 전국 5015개 대장암검진기관의 2024년 분변잠혈검사 양성판정률을 비교한 뒤, 상위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방문·서면 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여부를 추적 관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93개 기관의 평균 양성판정률은 2024년 30.0%에서 조사 이후 4개월간 14.1%로 15.9%p 감소했다. 감소 인원은 5137명으로, 이에 따른 내시경 검사비 절감액은 6억6500만원으로 산출됐다. 특히 A병원은 양성판정률이 48.5%에서 2.8%로 45.7%p 급감했다. 또 대상 기관 93개소와 그 외 기관 4922개소의 대장내시경검사로 발견된 대장용종 및 대장암 판정 결과를 비교했을 때 대상 기관이 이상소견 없음은 2.98%p 높고, 대장용종은 1.63%p, 대장암은 1.85%p 낮게 나타났다.

현황 조사에선 고령자 및 치질 환자 비율, 진단키트 특성 등이 양성률 편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정성법을 사용하는 일부 진단키트는 민감도가 높아 위양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진단검사의학재단과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자문 결과, 국내외 연구에서 정량법이 정성법보다 위양성률이 낮고, 양성 예측도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위양성률을 낮추고 불필요한 추가검사를 줄이는 것은 수검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적극적인 검진 참여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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