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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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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연동 시점을 3월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계약 만료 시한을 앞두고 서비스 개시를 결정하면서, 국내 간편결제 시장 판도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한카드는 다음달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일정을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3월 내 도입은 이미 결정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출시일이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한카드 직원 일부는 베타테스트 형태로 애플페이를 사용 중이다. 결제 안정성과 사용자 흐름을 점검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최종 검증 단계다.

이번 결정은 애플 계약 조건과 맞물려 있다. 양측의 애플페이 연동 계약은 3월까지로, 기한 내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으면 계약이 종료된다. 이후에는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연동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PG사와 부가가치사업자(VAN)와 함께 인프라 구축과 내부 테스트를 지난해 마무리했으며, 관련 서비스와 상품 준비도 완료한 상태다. 재계약을 선택하면 일부 인프라 연동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준비는 애초에 마무리된 상태”라며 “지금 출시를 미루면 비용과 기회 손실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카드 관계자는 “출시 일정은 미정이고, 3월 출시 여부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를 신청했지만, 외부 변수로 실제 서비스 출시는 약 1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번 합류는 2023년 3월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카드사 참여다. 시장 점유율 1위 카드사의 참여로 애플페이 이용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애플페이 활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머니와 협업으로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토스와 네이버페이가 자체 단말기를 보급하며 자연스럽게 NFC 결제 사용처가 늘어나 비접촉 결제 인프라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업계는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애플페이 연동 카드사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토스뱅크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는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에서는 도입 속도가 늦은 상황이다.

이번 합류는 삼성페이 중심으로 형성된 오프라인 결제 시장 구조에 균열을 낼 변수로 평가된다. 비접촉 결제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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