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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 자연’ 업은 호주 푸드&와인, 韓시장 입지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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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Taste the Wonders of Australia 캠페인
호주 식음료 대표 5개 단체 참여
무역·유통·외식업 협력 강화… 한국 내 입지 확대
동아일보

호주 푸드&와인 컬래버레이션 그룹(The Australian Food and Wine Collaboration Group,이하 호주 푸드&와인 그룹)이 프리미엄 호주 농수산식품과 와인의 한국 수출 확대를 위한 무역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호주 푸드&와인 그룹은 26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제8회 Taste the Wonders of Australia’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유명 셰프 및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식품·와인 세미나 △미디어 콘퍼런스 △호주산 프리미엄 식재료를 선보이는 ‘Taste the Wonders of Australia’ 갈라 디너 등으로 구성됐다. 전날에는 주한 호주 대사관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기도 했다.

호주 푸드&와인 그룹은 △호주축산공사(Meat&Livestock Australia, MLA) △원예협회(Hort Innovation Australia, HIA) △낙농협회(Dairy Australia, DA) △와인협회(Wine Australia, WA) △수산협회(Seafood Industry Australia, SIA) 등 호주 식음료 산업을 대표하는 5개 단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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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부터)수잔 팀스 낙농협회 지속가능한 낙농 부문 총괄 매니저, 자스민 켈리 수산협회 대외협력 매니저, 루이스 파비히 원예협회 산업 서비스 총괄, 앤드류 콕스 축산공사 국제시장 총괄 매니저, 사라 로버츠 와인협회 아태지역 매니저가 26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날 행사에서 각 단체들은 호주 식음료가 한국시장에서 갖는 경쟁력과 차별점 등을 설명했다. 먼저 앤드류 콕스 축산공사 국제 시장 총괄 매니저는 “2014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한국은 호주, 특히 육류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가 됐다”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소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며, 양고기 수요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앤드류 콕스 매니저는 경쟁 국가 제품들 사이에서도 호주산 육류의 신뢰도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구점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호주가 가지고 있는 축산 시스템을 한국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 음식 전문가들을 호주로 초대해 시스템을 실제로 보여주고 교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품질 시스템에도 지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은 호주산 적색육의 4대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교역 규모가 30억 호주달러(약 3조 원)을 돌파했다.

호주 와인의 경우 다품종 포도를 기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인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 와인 수출액 기준 세계 11위, 동북아시아 4위의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사라 로버츠 와인협회 아태지역 매니저는 “호주 내에는 약 65개의 와인 산지, 100종이 넘는 포도 품종이 있다. 크기로 보면 유럽보다 훨씬 더 크다”며 “호주의 와인 메이커(양조장)들은 원하는 부지, 품종, 양조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호주 와인의 다양성이 K-푸드의 글로벌화와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사라 로버츠 매니저는 “호주에서도 K-푸드가 많을 인기를 끌면서 와인 메이커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K-푸드가 익숙해진 그들이 양조를 할 때 한식과 잘 어울릴 만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협회는 강력한 구매력을 갖춘 한국 MZ세대가 다양한 주류 경험을 선호하는 점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식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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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호주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이후 특히 수요가 늘어난 건 유제품이다. 또한 호주 농산물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천혜의 자연에서 자란 식품 안전성과 계절이 반대인 생산 구조(Counter-seasonal Supply) 때문이다. 수잔나 팀스 낙농협회 지속가능한 낙농 부문 총괄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 높은 품질, 지속 가능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호주에서는 엄격한 규제로 식품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즈 파비히 원예협회 산업 서비스 총괄은 “한국과 호주의 역계절성도 강한 농산물 파트너십의 이유다.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 아니라 상호보완하는 관계인 셈”이라고 부연했다.

호주 푸드&와인 컬래버 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무역·유통·외식업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2014년 FTA 체결 이후 호주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로 떠올랐다. 양국간 교역액은 2013년 330억 달러(약 47조 원)에서 2023년 710억 달러(약 101조 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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