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3기 진실화해위 1호 신청 사건은 '유럽 해외입양 300건'

댓글0
해외입양인 2세 "입양으로 야기된 고통 후손까지 이어져"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공식 출범한 첫날, 유럽 지역 해외입양 피해자 300명이 1호 사건으로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이데일리

진실화해위 (사진=진실화해위 제공)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6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때 인도주의적 복지로 포장됐던 해외입양은 이제 실종, 강제입양 등 중대한 인권침해를 은폐한 허구적 외피였음이 드러났다”며 진실화해위에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진실화해위 사무실을 찾아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신청서를 냈다. 제출한 자료는 4개 박스 분량이었다.

300건 중에는 해외입양인 2세인 마릿 킴씨가 어머니인 김지미씨를 대리해 신청한 해외입양 사건도 포함됐다. 과거 1973년 김씨가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출생정보가 조작 및 삭제됐다는 의혹이다. 김씨는 자신의 출신을 모른 채 고통받던 중 38번째 생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마릿 킴씨의 나이는 13세였다.

마릿 킴씨는 이날 회견에서 “입양으로 야기된 부모의 고통을 후손들까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실”이라며 “그동안 침묵했던 일들의 진실을 되찾고, 인권 회복을 위한 정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오전 형제복지원·광주갱생원 등 집단수용시설 피해 생존인들은 공동으로 진상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3기 진화위는 2기 진화위보다 진실규명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고 조사 권한이 강화됐지만, 아직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아 실질적인 ‘3국 체제’ 운영을 위한 조사관 등이 채용되지 않은 상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겨레영천 화장품원료 공장 폭발 실종자 추정 주검 발견
  • 세계일보영월군, 임신·출산·돌봄 맞춤형 지원…"저출생 극복에 최선"
  • 아시아경제부여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1%…충남 15개 시군 중 '1위'
  • 프레시안"기후대응댐? 대체 댐이 누구에게 좋은 겁니까?"
  • 파이낸셜뉴스한국해양대·쿤텍·KISA,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 맞손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