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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도 헉헉, 처리도 헉헉… “감귤 전정 가지 파쇄 지원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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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나무 가지치기도 힘들지만 전정 가지를 처리하는 건 더 힘든데 파쇄해준다니 한시름 놨어요.”

제주에서 감귤 전정 가지를 무단 소각하는 관행을 줄이고, 고령농 등 취약계층의 농작업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신문

지난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단 활동 모습.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 농업기술원 산하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한국농촌지도자제주시연합회와 함께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사업’ 참여 농가를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기계 활용이 어려운 고령농업인과 장애인 등 농작업 취약계층,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파쇄작업단이 농가를 직접 찾아가 감귤 전정 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파쇄 처리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 위험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총 1억 5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지역 감귤 재배 농가에 파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불법 소각 방지와 안전 처리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 관내 농가다. ▲부양가족이 없는 농작업 취약계층(70세 이상 고령농업인, 65세 이상 독거 여성농업인, 장애인) ▲과수 재배면적 3960㎡ 미만 소규모 농가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농가당 신청 가능 면적은 2970~3960㎡ 내외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와 감귤원 경작 사실 증명서류, 주민등록등본, 장애인증명서를 갖춰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에 방문 제출하거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파쇄작업은 3월 중순부터 농가별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전정 가지를 한곳에 모아둘 필요가 있다.

조연주 농촌지도사는 “화재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을 지속·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23농가, 42.8㏊에 대해 감귤 전정 가지 파쇄를 지원했다.

또한 동부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파쇄기 임대사업도 병행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3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시 영평동에 파쇄기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 조천읍과 화북·삼양·봉개동 농가의 경우 기존 애월읍 상귀리 임대사업소까지 왕복 최대 2시간이 걸려 적기 임차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대사업소에서는 파쇄기 입·출고와 안전 사용 교육, 간단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1회 3일 이내, 사용료는 하루 1만 2000원이다. 임차를 원하는 농업인은 제주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강형찬 농업기계화팀장은 “원거리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 불편을 줄이고 적기 영농을 지원하겠다”며 “효율적인 임대사업 운영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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