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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와 경쟁 환영” 中 로보락, 204만원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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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삼성 이어 로보락 올해 신제품 공개
‘직배수 모델’ 삼성·로보락, 204만원 동일
흡입력 2.2만→3.3만 파스칼로 대폭 강화
“파스칼 논란 인지…와트 반영 준비 중”
물걸레 작동영역 27% 확대, 압력 1.75배↑
헤럴드경제

로보락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신제품 론칭쇼’에서 최대 8.8㎝(4.5㎝+4.3㎝) 높이의 문턱을 넘는 모습을 시연해 보였다. 김현일 기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삼성전자·LG전자의 추격에 맞설 2026년 주력 신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달 11일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인 지 2주 만이다.

2년 만에 신제품으로 돌아온 삼성전자가 다음달 3일부터 판매에 나서는 가운데 로보락은 이달 27일 판매를 시작한다.

‘왕년의 청소강자’ 영국 다이슨도 올 1월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이 모두 가능한 건·습식 일체형 로봇청소기 시장에 참전하면서 올 상반기 한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국내외 로봇청소기 업체들의 자존심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로보락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2026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하고 ‘S10 맥스V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189만원(물통형)으로, 전작 동일 기종(184만원)보다 소폭 인상했다. 물통과 오수통이 없는 자동 직배수 모델은 204만원이다.

삼성전자의 최상위 모델인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의 경우 프리스탠딩(물통형) 모델은 186만원, 직배수 모델은 204만원으로 양사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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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호(Sunny Ho)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제품 전략 매니저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신제품 론칭쇼’에서 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왼쪽)를 소개하고 있다. [로보락 제공]



로보락은 이날 가장 관심이 집중된 신제품의 흡입력을 최대 3만6000Pa(파스칼)로 소개했다. 전작 2만2000Pa 대비 대폭 향상된 수치다.

그러나 로보락의 파스칼 표기를 두고 업계에서는 ‘유량이 없는 막힌 상태에서 모터 압력을 측정한 것이어서 흡입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도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측정 단위를 W(와트)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유정 로보락 한국 마케팅·PR 매니저는 “(중국 본사에서도) 표기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규제의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언제 (와트 표기를) 반영할 지는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로보락은 반원 형태의 물걸레 패드의 움직이는 영역이 전작보다 27% 더 넓어져 모서리 청소 기능이 보다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물걸레가 바닥을 누르는 압력은 1.75배 강화돼 바닥의 찌든 얼룩 청소 성능도 개선했다.

또한, 주행 중에는 300개 이상의 물체 유형을 인식해 알아서 피하고 7.95㎝의 낮은 공간도 진입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로보락은 이날 최대 8.8㎝(4.5㎝+4.3㎝) 높이의 문턱을 넘는 모습도 시연해 보였다. 업계 최초로 최대 3㎝ 두께의 장모 카펫에도 올라가 청소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자사 신제품에 대해 “최대 45㎜ 높이의 문턱을 넘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매트 위에 올라가 청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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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신제품 론칭쇼’에서 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왼쪽)를 공개했다. 반원 형태의 물걸레 패드의 움직이는 영역은 전작보다 27% 더 넓어졌고 바닥을 누르는 압력은 1.75배 강화됐다. 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4년 이후 후속 신제품을 내놓지 않아 시장 주도권이 중국 업체들로 쏠린 가운데 연초 다이슨이 먼저 제품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뒤이어 이달 신제품을 공개했고, LG전자도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장유정 로보락 총괄은 “시장이 성숙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도 “타사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로보락이 새로운 길 개척했음을 보여준다. 계속 혁신을 추구해 새 길을 만들 것”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중국산 로봇청소기를 둘러싼 보안 논란을 인식한 듯 로보락은 이번 신제품이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AS 시스템도 강화했다. 3월부터 주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출장 AS를 시작한다. 국내 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개소의 운영 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로 확대했다. 수리는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도 연중무휴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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