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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배운 덕”…칠곡 식당 업주, 직원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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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직원이 업주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근용(42)씨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이 계산대 인근에서 갑자기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그녀는 의식을 잃었고 호흡을 못했다. 얼굴은 창백해졌고 혀가 안쪽으로 말려 기도를 막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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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직원을 구한 칠곡군 왜관읍의 식당 대표 박근용씨. 칠곡군 제공


박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그녀를 바닥에 눕혔다.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입안을 확인하며 턱을 들어 올렸다. 이어 가슴 중앙에 두 손을 포갠 채 일정한 속도로 강하게 눌렀다.

당일 왜관읍 일대에는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웠고 구급대는 평소보다 늦게 현장에 도착할 수밖에 없었다. 박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압박이 이어지던 중 직원은 미세한 반응을 보였고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직원은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칠곡수영연맹에서 전무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아왔다. 그는 “그 순간엔 다른 생각이 없었다. 배운 대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구급대 도착 전 시민의 침착한 응급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이번 사례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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