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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구글과 만든 AI OS 탑재”…4000만대 팔아 전작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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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6 언팩 기자간담회
삼성, 단일기능 넘어 생태계 연동
S26부터 시작…점차 개선·확장
태블릿·PC·웨어러블에도 적용
“AI를 특권 아닌 기본 인프라로”
서울경제


갤럭시 S26 시리즈로 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를 선언한 삼성전자(005930)가 구글과 AI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선보인다. 여러 AI 기능을 연결해야 활용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해 삼성과 구글이 AI 동맹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이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OS를 갤럭시 S26 시리즈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에이전틱(비서형) AI가 더 매끄럽게 작동하도록 AI OS를 구글과 공동 개발해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OS는 AI 단일 기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까지 연결하는 개념”이라며 “소비자가 일일이 앱을 찾지 않고 엔드투엔드(end to end·전 단계 통합)로 매끄럽게 처리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가 개발한 AI OS는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 S26, S26 플러스, S26 울트라 등 3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에이전틱 AI 시대 진입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AI OS는 프리뷰(사전 공개)용이어서 조만간 진화된 버전이 출시된다. 노 사장은 “S26을 시작으로 점점 고도화시키고 구글과 협력해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AI를 일상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Reach) △보편성(Openness) △신뢰(Confidence)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모바일 신제품은 스마트폰을 포함해 태블릿PC·PC·웨어러블까지 AI를 지원하겠다”면서 “올해 8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삼성전자가 AI 대중화를 강조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기능도 소비자가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시장 조사에서 모바일 이용자 85%는 AI가 어렵거나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답했다”면서 “삼성전자는 AI를 특권이 아닌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기본 인프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26이 담은 화면 엿보기 방지 기능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그 예다. 노 사장은 “굉장히 어렵게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많은 고객들이 프라이버시의 굴레 때문에 필름을 붙이는 것을 봤다”면서 “필름을 붙이는 순간 화질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알림 바가 뜨거나 패스워드를 입력할 때만 프라이버시 기능이 동작하도록 오랫동안 개발해서 이번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로 3700만 대로 추산되는 전작의 판매 성과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노 사장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갤럭시 S26 시리즈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특히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사업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갤럭시 S26 흥행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모바일 산업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업을 해온 삼성전자와 갤럭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갤럭시 AI의 차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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