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년’ 셀렉션 공개 행사에서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셰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미쉐린 가이드라고 하면 고가의 화려한 ‘스타 레스토랑’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는 단연 ‘빕 구르망’이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도입된 이 등급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수여된다.
입맛 다시는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리스트는 화려한 인테리어나 서비스보다는 맛과 가격의 조화에 집중한다.
평균 1인당 4만5000원 이하 가격으로 수준 높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선정된다.
올해는 서울에서 51곳, 부산에서 20곳이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는 새롭게 합류한 8곳도 눈에 띈다.
전통적인 한식 범주를 넘어 비건 요리, 전문적인 제면 기술을 앞세운 면 요리 등 다채로운 장르로 미식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은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완성도 높은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라며 “한국 미식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쉐린 가이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레스토랑 71곳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이한 미쉐린 가이드는 다음달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 발간 세레모니를 연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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