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여아와 계부, 여아의 어머니 등 가족이 함께 촬영한 사진. 계부와 여아의 신체 접촉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중국 매체 보도 캡처 |
중국 네이멍구에서 한 계부가 어린 의붓딸을 끌어안고 입맞춤을 시도하는 장면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남성이 아이의 계부라고 확인했으며 현재 아이는 친부가 데려가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매체 극목신문과 구파이뉴스 등에 따르면 60대 남성은 약 10세 의붓딸의 허리를 감싸 안고 얼굴에 입맞춤을 시도하는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다. 게시물이 퍼지자 아동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공개된 장면에는 남성이 아이를 끌어안고 입맞춤하려 하자 아이가 몸을 빼며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신의 동영상 계정에 아이와 함께 지내는 일상 모습도 여러 차례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게시물에서는 아이가 몸에 밀착된 원피스와 하이힐 차림으로 등장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가족이 찍은 영상”…당국 해명
계부와 함께 촬영된 영상 속 여아의 모습과 관련 게시물 화면.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중국 SNS 캡처 |
논란이 커지자 현지 여성연맹이 조사에 나섰다.
해보신문 등에 따르면 바오터우시 여성연맹은 남성이 아이의 계부라고 확인했다. 여성연맹은 촬영 당시 아이의 어머니가 현장에 있었으며 가족이 함께 찍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는 부모 이혼 이후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으며 올해 1월 어머니가 이 남성과 혼인신고를 하면서 함께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를 직접 면담해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성폭력 등 피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친부가 데려가…양육권 변경 추진
아이는 이후 계부와 갈등을 겪은 뒤 친부에게 연락했고, 친부는 직접 찾아와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내몽골 여성연맹은 친부가 현재 생활 환경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양육권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관련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국은 앞으로 아이를 직접 만나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계부라도 거리 필요”…아동 보호 우려 확산
계부와 여아 영상 논란과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라는 지적과 아동 보호를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중국 신황허 댓글 화면 캡처 |
온라인에서는 계부와 아이 사이의 신체 접촉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친부라도 아이가 성장하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계부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신체 접촉은 애정 표현이라기보다 선을 넘은 행동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몸을 빼며 거부하는 모습이 보여 걱정스럽다”, “친부가 데려간 것은 다행”이라며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 조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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