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010060)가 미국 현지 태양광 발전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북미 에너지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26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가 이스라엘 아라바 파워(Arava Power)와 공동 개발 중인 260㎿ 규모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의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금융 패키지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ING 캐피탈이 단독 주관사로 참여해 약 3억9400만달러(한화 약 5680억원)를 제공한다.
선로퍼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에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693만㎡)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아라바 파워와 5대 5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오는 2027년 3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전력은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OCI 에너지는 이번 금융 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 수요 핵심 시설에 20년간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 Act·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오는 7월 4일 이전 착공 시 최대 40%의 투자비 환급(ITC 및 보너스 포함)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업 경제성도 높였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OCI는 2011년 현지 전력개발사인 코너스톤을 인수해 출범시킨 OCI 에너지는 총 7GW의 개발자산(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지난해 8월 텍사스주의 260㎿ 규모 태양광 발전소 ‘힐스보로 프로젝트’ 사업권을 현대엔지니어링에 매각하는 등 그동안 총 17개의 프로젝트 매각을 완료했다. 올해도 1분기 중 초대형 500㎿급 프로젝트 매각이 진행 중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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