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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 적대시 정책 철회하면 좋게 못 지낼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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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 보고에서 "북미관계 전망, 美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韓 유화적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안전환경 다치게 하면 행동 개시"

연합뉴스TV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제9차 대회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평양에서 성대히 개막됐다고 20일 보도했다. 2026.2.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를 존중하고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한국을 향해선 "현 집권 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폄하하며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 남북대화 추진 등으로 대북 유화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일축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6일) 노동당 9차 대회에 대한 보도에서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북한 당대회는 일주일 간 열린 뒤 어제(25일) 폐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국가 핵무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강경 자세를 변함없는 대미정책 기조로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대화의 문을 열어 놓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핵 보유국 지위를 미국이 인정할 경우,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또 "미국이 관습적으로 우리에게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대결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비례성 대응에 일관할 것이며 그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우리는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으며 그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면서 지난 2023년 12월 천명한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다시금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런 기조를 "국가의 노선과 정책을 확정하는 집권당의 최고지도기관인 당대회를 통하여 다시금 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와의 모든 것을 단념하고 우리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실행되는 한국의 부잡스러운 행동이 우리의 안전 환경을 다쳐놓는 행위로 인정되는 경우 우리는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면서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아울러 "적수들은 우리가 무엇을 구상하고 무엇을 계산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며 "그것이 적들에게는 털어버릴 수 없는 불안과 공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_9차_당대회 #적대적_2국가 #북미관계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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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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