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산업·건물 부문 에너지효율 혁신을 양축으로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급 확대와 효율 혁신을 병행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기관운영예산 1151억 원과 정부위탁예산 2조 2204억 원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산업 효율 혁신, 건물 에너지 전환, 에너지복지 강화 등 전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 태양광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산업단지 공장 지붕 태양광은 2024년 말 기준 전국 에 2.86기가와트(GW)가 설치됐으며 2030년 6GW, 2035년 7.5GW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수요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산단 내 유휴 지붕을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기업의 전력비 절감과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응을 지원한다.
마을 단위 에너지 자립 모델인 햇빛소득마을도 본격 확산한다. 올해부터 매년 500개소 이상, 2030년까지 2500개소 이상 조성을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소득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금융 지원도 늘린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은 6480억 원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80%, 중견기업은 65%까지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에너지효율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무상 에너지진단과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2년간 400개 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고효율 설비 투자 지원 비율을 상향했다. 지역 단위 효율시장 조성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503개 사업장에 416억 원을 지원하며 117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바우처는 올해 4888억 원 규모로 가구 평균 36만 7000원을 지원하고 등유·액화석유가스(LPG) 사용 가구에는 14만 7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끄는 에너지 리더로서 재생에너지 보급과 효율 혁신을 현장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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