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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外人 주식평가액 급증… 순대외금융자산 5년 만에 ↓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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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에 주식 600조 증가
세계일보

지난해 미국 등 해외 주식 투자 열기에 우리나라 거주자의 대외 금융자산과 증권투자 규모, 증가 폭이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코스피 급등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가치 역시 600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대외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9042억달러(약 1300조4200억원)로 1년 전(1조1020억달러)보다 1978억달러(약 284조4160억원) 줄었다. 이는 2020년 이후 첫 감소이자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직전까지 가장 큰 감소폭은 2005년으로 837억달러였다. 순대외금융자산은 한 국가의 대외 지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는 증시 호조로 한국의 대외금융자산과 부채 모두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8752억달러(약 4110조6730억원)로 전년 말(2조5126억달러)보다 3626억달러(약 518조4090억원) 늘었다. 대외금융부채도 1조9710억달러(약 2817조9380억원)로 5604억달러(약 801조2030억원) 급증했다.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진 금융부채가 대폭 늘어난 주 원인은 코스피 급등이었다. 코스피가 지난해 75% 올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평가액도 급증했다. 지난해 외국인이 증시에서 55억달러가량을 순매도했음에도 주가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보유 주식 잔액은 오히려 4643억달러(약 667조802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식에 채권을 더한 외국인의 증권투자 잔액은 1조3549억달러(약 1936조9650억원)로 전년(8349억달러)보다 5200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말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도 1조2661억달러(약 1810조3960억원)로 1년 사이 2719억달러(주식 2335억달러·채권 383억달러) 불어 잔액과 증가액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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