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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내 생일에 친구랑 술 먹는 남편"⋯신혼 아내, 외로움에 병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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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내 생일 저녁에 친구와 술자리를 택한 남편 때문에 결혼 생활의 의미를 되묻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2년 차 여성의 고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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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일 저녁에 친구와 술자리를 택한 남편 때문에 결혼 생활의 의미를 되묻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사연에 따르면 아내는 결혼 전 남편의 '강한 독립심'에 매력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 친구 모임이 있으면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고 혼자서도 취미 생활과 자기 관리를 즐기는 모습이 성숙해 보였다는 것이다.

이전 연애에서 지나치게 의존적인 상대를 만났던 터라 스스로를 잘 챙기는 남편의 태도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 후 상황은 달라졌다. 주말마다 각자 시간을 보내자는 남편의 태도는 점점 서운함으로 쌓여갔다. 아침 식사도 따로 하고 일정 공유 없이 개인 약속을 잡는 일이 반복되면서 부부로서의 유대감이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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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심지어 아내 생일에도 친구랑 술을 마시러 갔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e Sugar Association]



결정적으로 갈등이 폭발한 계기는 아내의 생일이었다. 아내는 당연히 저녁을 함께 보내며 축하를 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남편은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며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아내는 단순한 개인주의가 아니라 무관심에 가깝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결혼 이후 지속된 외로움은 결국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아내가 "결혼한 이상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남편은 "연애 때는 이런 점이 장점이라 하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양 변호사는 부부 관계에서 감정적 교류와 시간 공유는 기본 요소라며 같은 공간에 사는 것만으로는 부부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즉각적인 이혼 결정보다는 제3자의 도움을 받아 부부 상담을 시도해 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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