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너 거스리와 그의 가족들 [로이터]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유명 앵커의 모친이 실종되고 24일이 흐른 가운데, 실종자 가족이 현상금으로 14억원을 내걸었다.
서배나 거스리 NBC방송 ‘투데이’ 앵커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4분 길이 영상에서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를 찾게 해주면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서배나는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아직도 기적을 믿는다. 우리는 여전히 어머니가 집에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현상금은 범인 체포·기소 여부와 상관없이 어머니를 찾기만 하면 지급할 계획이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가족들의 현상금과 별도로 연방수사국(FBI)도 실종자를 찾게 해주거나 관련자 체포에 결정적 정보를 준다면 10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낸시는 지난달 31일 가족들과 식사를 한 후 애리조나주 투손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복면을 쓴 괴한이 낸시의 자택 현관에 접근하는 모습에 카메라에 담겼다. 현관에서 혈흔까지 발견돼 납치에 무게가 실렸다.
유명 앵커의 가족이 실종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수사당국이 조사에 속도를 냈지만, 3주가 넘도록 낸시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경찰에 검거됐다가 석방되는 일도 있었다.
미 애리조나주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애리조나주 투손 남쪽에서 차량 검문 중 사건 관련자 1명을 붙잡아 심문했으나 풀어줬다.
수사 당국은 체포된 인물과 관련한 장소를 수색한 결과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자의 또 다른 딸 애니 거스리가 사는 마을에서 집마다 탐문 수사를 벌였고, 지하 배수로 안까지 샅샅이 수색했다고 AP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