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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이 내놓은 '에어로카노' 직접 만들어보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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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공기 주입해 크리미한 폼 구현
'얼죽아' 고장 한국서 세계 첫 출시...연중 메뉴로 운영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병맥주라면 '에어로카노'는 생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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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사진=구서윤 기자]



스타벅스가 새로운 형태의 아메리카노 '에어로카노'를 오는 26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

25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에어로카노의 제조 과정을 시연하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에어로카노는 외형과 맛 모두에서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커피에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레이팅' 공정이다. 뜨거운 라떼를 만들 때 스팀 노즐로 우유에 공기를 불어넣어 거품을 만드는 방식과 유사하지만, 에어로카노는 우유 대신 에스프레소에 공기를 주입해 미세한 크림층을 형성한다.

직접 만들어본 에어로카노는 과정부터 색다르다.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한 뒤, 우유를 데울 때 사용하는 스팀 피처에 얼음을 담고 에스프레소를 부었다. 가볍게 흔든 뒤 스팀 노즐을 이용해 공기를 주입하자, 뜨거운 증기로 얼음은 녹고 부드러운 폼만 남았다. 이를 얼음이 담긴 컵에 붓자 에어로카노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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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카노를 제조한 직후(왼쪽)와 1분 정도가 흐른 후(오른쪽)의 모습. 시간이 지나면서 층이 분리된다. [사진=구서윤 기자]



에어로카노는 시간이 지나면서 컵 상단에는 크림이, 하단에는 커피가 자리 잡으며 자연스럽게 층을 이룬다. 컵 옆면을 따라 크림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 현상도 눈에 띈다. 겉보기에는 라떼와 비슷하지만, 맛은 분명한 블랙커피다. 아메리카노 특유의 쓴맛은 크림층이 한 번 감싸며 부드럽게 완화되고, 향은 그대로 유지된다.

에어로카노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커피는 아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질소를 주입한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나이트로 콜드 브루가 질소 주입으로 묵직한 바디감과 빠른 층 분리를 보이는 반면, 에어로카노는 공기를 사용해 훨씬 가볍고 크림층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의 첫 출시국으로 한국을 택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스타벅스의 글로벌 3위 시장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 커피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비중은 매년 7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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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한국을 에어로카노의 첫 출시국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은 한겨울에도 아이스 커피를 즐기며 '얼죽아' 트렌드를 이끄는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재해석한 에어로카노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일 국가를 정하는 데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시즌 한정이 아닌 연중 상시 메뉴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로카노의 톨 사이즈 기준 가격은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비싼 49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에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장당 선착순 10명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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