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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천피' 오른 코스피…한 달 만에 또 기록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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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25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축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파죽지세다. '오천피'를 넘어선 지 불과 한 달 만에 사상 처음으로 '육천피'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1% 오른 6083.86에 마감했다. 이날 6000을 넘은 코스피는 단숨에 장중 6100선까지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5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6일 장중 4000조원을 넘긴 지 25거래일 만에 1000조원 이상 불었다. <관련기사 3, 12면>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4000을 넘어선 뒤 지난 1월 2일 5000도 넘겼다. '육천피'를 달성한 건 불과 한 달 만이다. 코스피는 1983년 1월 4일 122.52로 처음 공표됐다. 이는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100)으로 처음 산출된 것이다. 1989년 3월 31일 최초로 1000을 돌파하며 '네 자릿수 지수'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21년 1월 6일 3000을 넘었으나 긴 시간 박스권에 갇혔다.

그러나 수익률 독주에 '박스피'라는 오명도 벗게 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44.37%에 달한다. 주요국 중 1위다. 전날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 수익률은 각각 0.65%, -1.63%에 그쳤다. 아시아 주요 지수 중에는 일본 닛케이지수(13.87%), 중국 상해종합지수(3.784%), 홍콩 항셍H지수(3.74%)를 압도한다.

고질적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부동산시장에 쏠려 있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돌리겠다는 정부의 '머니무브' 의지도 시장을 움직였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2일 111조원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국내 주식거래활동계좌수도 지난 23일 1억169만9368개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증시를 견인한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8만전자'가 수식어였던 삼성전자는 '20만전자'에 안착했다.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연일 최고가다. SK하이닉스는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겨 '황제주'에 등극했다. 현대차는 60만원을 눈앞에 뒀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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