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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엇박자설은 ‘부인’… “대통령 뒷전 된 일 없어” [전방위 대응 나선 李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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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선 다해 잘하고 있어”
‘공취모’ 당 공식기구로 흡수키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여권 일각에서 당청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걱정을 기우라고 한다. 당은 당의 일을, 청(청와대)은 청의 일을 잘하면 된다”며 “대통령은 뒷전이 된 일이 없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갈등을 부각하는 기류가 감지되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청 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세계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극한투쟁 등 여러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맡긴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다”면서 “개혁 입법은 물론 정부 지원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당 지도부가 정부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엇박자가 노출되는 등 대통령은 ‘뒷전’이 된 모양새라는 취지의 기사 링크가 첨부됐다.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직접 반박하며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당청 갈등 관련 질의에 “대통령, 청와대의 뜻과 당의 뜻이 어긋나서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켰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당청 관계에 무슨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것이 현실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민주당은 곧바로 화답했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중 “‘찰떡공조’로 당·정·청은 잘해 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이 대통령 조작 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당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이 지난 23일 공식 출범한 지 이틀 만에 비슷한 성격의 특위를 최고위에서 의결한 것이다.

다만 특위 구성으로 공취모 계파 논란은 더 심화하는 분위기다. 공취모는 결성 때부터 당내 ‘친명 모임’이란 시선을 받았다. 당 지도부는 공취모를 흡수하는 형태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으나 공취모를 주도하는 의원들은 모임 해체를 거부했다. 공취모 상임대표인 박성준 의원은 “최종 목적은 공소취소”라며 “그때까지 모임을 유지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원들에게 전했다. 반면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소취소모임 해체해야”라고 적었고, 민형배·김기표·부승찬 의원 등은 공취모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강진·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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