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다른 품목은 인하 여력 크지 않아"
쿠팡·LG유니참 등 저가형 신제품 출시 잇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이 다이소의 '100원 생리대' 출시 소식에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를 계기로 중저가 생필품 전반의 가격이 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 소셜미디어에 다이소의 초저가 생리대 출시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제품은 다이소가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만든다. 10매에 1000원 가격으로 기존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유통업계에서는 생리대 외에 다른 생필품까지 가격이 낮아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치약이나 샴푸 등은 이미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초저가부터 고급 제품까지 이미 선택지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가격을 내릴 여유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제품을 빠르게 새로 만들기도 쉽지 않다. 생활용품은 국가의 품목 허가를 거쳐야 한다. 원재료 가격과 생산 비용도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문에 맞춰 단기간에 제품을 내놓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품질 저하를 부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저가 생리대 출시는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를 통해 이미 개당 99원 수준의 생리대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그룹의 합작법인도 3월 중 합리적 가격대의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생리대 반값 할인과 생필품 1+1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생리대와 같은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황민주 기자 ( minch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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