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메르츠 獨총리 취임후 첫 방중, 시진핑과 정상회담 "협력강화 기대"

댓글0
머니투데이

25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서명식에 참석하는 모습/사진=로이터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이어 유럽 총리들과 만난 중국은 미국과는 달리 '신뢰할 수 있는 경제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리창 총리에 "독일이 지난해 최대 교역국이었던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유지하고 심화하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공정한 협력과 열린 소통을 보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리창 총리는 관세 위협으로 글로벌 무역 체제를 뒤흔든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하듯, 양측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주요 국가로서 중국과 독일은 협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메르츠 총리의 이번 방중은 확대되는 무역 불균형 속에서 양국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앞서 영국의 스타머, 캐나다의 카니 총리 등이 관계 재설정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로이터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이번 방중 일정을 두고 "이번 교류는 올해 유럽연합(EU)과 중국 관계의 향방을 결정짓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메르츠 총리의 숙제는 대중국 적자 규모를 축소하고 중국 시장 접근권을 확대하는 것이다. 메르츠 총리는 '폭스바겐' 'BMW' 등 자동차 제조업체를 포함한 30개 기업 대표단과 동행했다. 컨설팅업체인 로듐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 경제가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으로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EU와 중국간 협력이 미국 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을 뒤흔드는 상황 속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저녁 메르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전자신문현대차,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
  • 노컷뉴스'운명전쟁49' 논란에 소방노조 "제복 공무원 희생 희화화 중단하라"
  • 서울경제李, 농지규제 압박에…野 “정원오부터 조사”
  • 경향신문중국 상무부 “미국, 1단계 무역합의 빌미로 문제 키워선 안 돼”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