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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고위 인사, 손현보 목사 만났다…"'종교 자유' 우려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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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마이클 니드햄 미국 국무부 고문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방한한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들과 면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손 목사와의 만남에서 '한국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목사는 2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마이클 니드햄 미 국무부 고문과 오찬하고,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 대행 등 국무부 직원들과 시내에서 실무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목사는 이어 "미국 측 인사들이 한국 내 종교의 자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많이 표했다"며 "종교의 자유, 관련된 재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니드햄 고문은 이 과정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친분을 거론하고, 직접 현 상황을 전하겠다고 손 목사에게 강조했다.

니드햄 고문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상원의원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국무장관 취임 이후에도 국무부 고문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터너 부차관보 대행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1월24일부터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 대행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인권·민주주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외교부는 미 국무부 인사들과 손 목사의 만남에 대해 "미 국무부는 연례 국무부 인권보고서, 인신매매 보고서, 국제 종교 자유의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해오고 있다"며 "이번 방한도 그러한 소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한에서도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국내 관계자들과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30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풀려나 부산지법을 나서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편 손 목사는 지난해 5월 세계로교회 기도회, 주일예배 등에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달 30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미국은 쿠팡·온라인플랫폼법 등에 우려를 표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활용해 한국의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방미 계기 이뤄진 면담에서 '한국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언급했던 손 목사 사건을 거론한 바 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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