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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 열어젖히려 대전환 필요…지역관광 활성화 중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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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 주재…2019년 이후 7년만 대통령 참석
강진군 '반값여행' 소개…"여행비 부담 덜고 지역 소상공인에 혜택"
이 대통령, 회의 참석한 이부진 직접 거명하고 "각별히 감사"
김 총리 "코스피처럼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목표도 달성 기대"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전국 골목상권,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금처럼 외국인 관광객 80%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실에 만족하면 관광 산업은 성장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대한민국의 핵심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촛불을 들어서 권력을 내쫓은 것도 상당히 큰 관광 거리인데 K-컬처 열기가 모니터 속의 환호에만 머무르지 않게 하려면 세계인들이 한국 땅을 밟고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9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광객 2000만 시대가 눈앞"이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젖히려면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바가지 요금·호객 행위 등 부당행위 근절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해서 전국 곳곳을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울 수 있도록 지역 관광을 혁신하는 일에도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우리 국민이 찾지 않는 곳을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리 없다. 국민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 가면 갈수록 방한 관광의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강진군의 반값 여행을 예로 들며 "여행비 부담은 덜고 혜택은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관광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관광이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드는 문화산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통상국가이고 뭔가 수출해서 그걸로 산업 발전을 이뤄왔는데 이제 컨텐츠 중심의 사회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문화관광산업이 매우 중요한 국내산업이 됐고, 지역균형발전은 중요한 과제다. (관광객들이) 명동, 동대문, 강남 간다고 하지만 다음에 똑같은 곳을 가고 싶지는 않을 테니 뭔가 다른 걸 충분히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부당 행위"라며 "바가지 요금, 불친절, 과도한 호객 행위가 결국 지역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여서 반드시 미리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과제지만 품격 있는 관광 또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오늘 회의가 대한민국 관광 대도약과 대전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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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5. photocdj@newsis.com



이날 회의 슬로건은 'K관광, 세계를 품다-방한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도약'으로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 '출입국 편의 제고 방안',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등의 부처 방안도 보고됐다. 정부 정책은 비자 완화와 직항 노선 확대, 요금 사전신고제 도입·가격표시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법무부는 중국과 동남아 11개국 국민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면 5년 복수비자를 내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일본, 싱가포르 등 18개국에 우대 적용하고 있는 자동 출입국심사제는 유럽연합(EU) 등으로 확대된다.

바가지 요금과 관련해서는 숙박업소가 성수기를 포함한 시기별 요금을 미리 정해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숙박업소가 부당하게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면 업소는 제재받고 소비자는 피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규정도 마련된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용범 정책실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청와대 인사를 포함해 민간 전문가와 항공사·크루즈·여행업·숙박업 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부진 회장님을 포함한 많은 분에게 각별히 감사 말씀드린다"며 이 사장을 직접 거명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가 관광객 3000만 돌파"라며 "임기 후반쯤 가능할까 생각했던 코스피 5000을 훌쩍 넘겼다. 관광객 3000만 목표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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