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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명문 사립 ‘럭비 스쿨’ 송도 오나…유정복, 현지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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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현지시간) 영국 위컴 애비 스쿨(Wycombe Abbey)을 방문해 학교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영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국 명문 사립학교 ‘럭비 스쿨’(Rugby School)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2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인근 워릭셔주 럭비지역에 위치한 450년 역사의 럭비 스쿨을 방문해 럭비 스쿨의 송도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럭비 스쿨과 인천 송도캠퍼스 설립에 대한 럭비스쿨의 의지와 시의 행정적 검토에 대한 약속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567년 개교한 럭비 스쿨은 명문 사립학교로 럭비 풋볼의 발상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사회 비평가 매슈 아널드, 영국 제66·71대 재무장관 오스틴 체임벌린, 영국 제60대 총리 네빌 체임벌린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개러스 파커 존스 럭비 스쿨 본교 교장은 “럭비 스쿨은 신사 정신·학업 성취·도덕적 인간의 교육 이념을 원칙으로 훌륭한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 같은 럭비 스쿨의 교육철학이 인천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전인교육을 통한 인성의 완성과 사회 기여라는 럭비 스쿨의 교육철학은 인천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럭비 스쿨의 교육이념이 인천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신속히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시장은 또 영종도 미단시티에 개교할 ‘위컴 애비’(Wycombe Abbey) 본교를 방문해 조기 개교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영종도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위컴 애비를 선정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컴 애비의 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국내 법규 준수 의무와 학교 설립을 준비하기 위한 양측의 역할이 담겼다.

애컴 위비 인천캠퍼스는 애초 2028년 하반기~2029년 상반기 개교 예정이었으나 실무 협상을 통해 2028년 하반기로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1896년 설립된 위컴 애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졸업생의 93%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은 졸업생의 30%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다.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이집트 카이로에도 개교를 준비 중이다.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인천을 포함한 해외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된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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