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던킨은 최근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 등 미국 일부 매장에서 48온스(약 1.4L)의 대용량 음료를 선보였다. 사실상 음료를 '양동이'에 담아 제공하는 형태로, 기존에 판매되던 음료 사이즈를 크게 웃도는 초대형 용량이다.
미국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초대형 커피. 던킨 |
해당 메뉴는 손잡이와 뚜껑, 긴 빨대가 달린 플라스틱 버킷 용기에 제공되며, 차가운 음료 전용으로 설계됐다. 가격은 커피 기준 8.89달러(약 1만2900원)부터, 리프레셔 음료는 9.49달러(약 1만3500원)부터 시작한다.
던킨은 이 메뉴를 공식 온라인 채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별도로 홍보하지 않았지만, 관련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일부 매장은 이미 매진된 상태로 전해졌다. 뉴햄프셔의 두 지점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현재 품절 상태이며 당분간 재입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NS에서는 출시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도 출시해 달라", "필라델피아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격과 건강 문제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48온스 버킷 하나 가격이면 32온스 아이스커피 두 잔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설탕과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며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용량 음료의 유행은 지난해 미국 일부 개인 카페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카페들이 과장된 콘셉트를 살려 34온스(약 1L)짜리 버킷에 아이스커피와 라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던킨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합류해 더 큰 용량의 버킷 음료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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