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삼성전자(005930)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이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6년 정기총회’에서 제12대 회장에 선임됐다.
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중국은 압도적인 생산력을 가지고 로봇을 만들고 있고 미국은 압도적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혁신과 도전으로 따라잡을 수 있다면 머지않아 기술의 축, 톱티어(선두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삼성전자를 회장사로 선임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로봇 산업을 이끌어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정부와 정책적 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글로벌 최고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인 오 회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멤버이자 한국 최초의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지난해 초부터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 소속인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을 맡아 미래 로봇 기술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이날 회장 선임과 함께 이사회 임원 선임, 202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는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실태조사를 통한 산업 현황 파악 및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 로봇 분야 인력 양성 △지능형 로봇 손해보장 사업 △산업 트렌드 대응 및 표준화 활동 △국내외 판로 개척 및 저변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1999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단체로 국내 로봇 기업과 관련 기관 등 376곳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존 ‘한국로봇산업협회’ 명칭에 ‘AI’를 추가했으며 로봇 및 AI 기반 산업 육성, 정책 제안,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앞장서고 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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