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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초 치우고 빗자루 든 0.1톤 회장님…동네부터 바꾸는 이동희 회장의 리더십 ‘잘 먹고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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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동네에서 먼저 빗자루를 드는 사람은 몸집이 1톤에 가까운 회장이다. ‘덕대건설’ 창업주 이동희 회장은 집 근처 쓰레기를 직접 치운다. 일상이다.

회장이 앞장서 청소하니 집주인들도 자기 집 앞을 돌아본다. 이 회장이 자기 집을 치우기 전에 스스로 정리할 수밖에 없다. 선순환이다.

강남 사무실 앞도 다르지 않다. 아예 사무실 현관 옆에는 쓰레받기와 집게가 놓여 있다. 이동희 회장이 회사 주변을 돌며 사용하는 도구다. 식사 후 시간이 나면 집뿐 아니라 회사 주변도 직접 정리한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담배꽁초도 그의 몫이다. 누군가 차량에서 쌓인 꽁초를 문을 열어 버리고 가면, 그 자리를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사람은 이 회장이다.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건 국내 아파트 내장 시공 ‘톱’이라는 타이틀이 아니다.

건설 내장 도급 순위보다, 건설 현장 주변의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스스로 치우는 태도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사업을 운영하며 받은 여러 상보다 지역을 먼저 개선한 일을 소중히 여긴다.

덕대건설은 국내 아파트 내장 시공 분야 최상위권을 유지히는 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건설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동희 회장의 하루는 화려함보다 성실함에서 시작한다. 그는 새벽 6시 30분이면 집무실에 앉는다.

그 이유를 심플하다. 이 회장이 출근 안해도 회사는 돌아간다. 그러나 새벽 그 시간에 건설현장은 업무 시작 시간이다.

현장과 본사가 다르지 않다. 회장도 그 시간에 일하고 있다는 걸 느껴야 현장 직원들도 힘이 나고, 동일체 감정을 느낀 다는 것.

그가 자주 외치는 말은 단순하다. “요즘 시대에 ‘잘 먹고 잘 살자’고 외치면 비웃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는 힘든 사람들이 많다. 나는 주례를 볼 때도 ‘잘 먹고 잘 살자’를 외치게 한다”라고 강조한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경영 신뢰에서 동네의 사소한 청소로 이어지는 삶. 동네 청소에서 시작한 하루는 현장과 함께 움직인다. 작은 것부터 챙기는 태도, 그가 말하는 ‘잘 먹고 잘 살자’는 그 연장선에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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