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서울 명동거리. 뉴시스 |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140억8000만 달러다.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2024년 119억1000만 달러보다 18.2%(21억7000만 달러) 증가해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이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휘채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894만명이 한국을 찾았다”며 “이는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국내 카드 사용액도 증가한 것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액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229.1억 달러다. 기존 최고액이던 2024년의 217억2000만 달러에서도 5.5%(11억9000만 달러) 증가한 것이다.
한은은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온라인쇼핑에서 직접구매 확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내다봤다. 한국문화관광공사는 해외를 방문한 한국인 수가 2955만명으로, 직전 연도 2868만명에서 3%(87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알리와 테무 등 저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사용한 카드 금액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59.2억 달러였던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액이 지난해에는 1%(6000만 달러) 증가한 59억8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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