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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트럼프, 의회서 108분 국정 연설…역대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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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빌 클린턴 90분 연설 기록 넘어
역대 최단 국정연설은 30분 리처드 닉슨
지난해 3월 트럼프, 합동회의 연설에서 100분 진행도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2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첫 국정연설을 약 110분 만에 마쳤다. 1964년 이후 역대 최장 국정연설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 기준 24일 오후 9시12분(한국 시간 오전 11시12분)께부터 제119회 의회에 참석해 108분간 국정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생으로 올해 만 80세가 된다.

이로써 1964년 이후 최장 기록 보유자였던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당시 만 53세)의 89분 연설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최단 국정연설 기록은 1972년 약 29분 분량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당시 만 59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자신이 진행한 약 100분 연설 기록도 깼다. 엄밀히 말해 국정연설로 간주하지 않지만, 이런 연설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며 많은 역사학자가 동일하게 취급한다.

NBC는 "국정연설 시간에는 박수갈채, 참석자 소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환호 등으로 인한 공백 시간도 포함돼 있다"고 짚었다.

이번 국정연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연방대법원이 그의 핵심 관세 정책인 상호 관세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린 시점에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지금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임기 수행을 자화자찬하는 한편, 관세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범죄율이 낮아졌다며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할 얘기가 많으므로 아주 긴 연설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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