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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외채무, 1100조원…건전성 지표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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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정부는 2025년 말 기준 대외채무가 7669억달러(약 1105조원)로 전년 말보다 940억달러(약 135조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 말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총 외채는 7669억달러(약 1105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6729억달러(약 969조원) 대비 940억달러(약 135조원) 늘어난 규모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가 1790억달러(약 258조원)로 325억달러(약 47조원) 증가했고, 장기외채(1년 초과)는 5878억달러(약 847조원)로 615억달러(약 89조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정부 460억달러(약 66조원), 중앙은행 24억달러(약 3조5000억원), 은행 155억달러(약 22조원), 기타부문 301억달러(약 43조원)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 확대 등 해외 투자자금 유입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외채권은 1조1368억달러(약 1637조원)로 전년 말보다 768억달러(약 111조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대외채권은 3699억달러(약 533조원)로 172억달러(약 25조원)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단기외채 비중은 21.8%에서 23.3%로 1.6%포인트 상승했고, 단기외채의 외환보유액 대비 비율도 35.3%에서 41.8%로 6.6%포인트 올랐다. 다만 정부는 여전히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은 2025년 말 기준 178.4%로 규제비율 80%를 크게 웃돌았다.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외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외환·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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