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이 개당 100원짜리 생리대 출시 소식에 "깨끗한나라에 감사하다. 우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아성다이소와 깨끗한나라가 협업해 5월부터 '100원 생리대'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40% 해외 대비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생리대가) 고급화해서 비싸다고 주장한다면서요. (그렇다면) 싼 건 왜 생산을 안 하나. 기본적인 품질을 잘 갖춘 것을 써야지, 지금은 너무 부담이 크고 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를 씌우는 데 돈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그만하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아예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예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사진=SNS 갈무리 |
이후 업계는 잇따라 중저가 제품 확대 방침을 밝혔다.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는 유한킴벌리·엘지유니참·깨끗한나라 등 주요 제조사는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다이소가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내놓는 100원 생리대도 같은 취지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이 관련 제품을 직접 언급하며 긍정적 메시지를 남긴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기준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 대비 6.38% 오른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대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