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분양 63.1%, 논문 16편 발표…백신·치료제·진단기술 개발 활용
수의생명자원 수탁, 분양 현황 그래프 및 연구성과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영하는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VCC)이 지난해 수의생명자원 분양과 수탁에서 연간 목표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했다.
검역본부는 KVCC 운영을 통해 2025년 한 해 수의생명자원 382건을 분양하고 343건을 새로 수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목표를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분양과 수탁 모두 연간 목표의 1.9배, 1.7배 수준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확보해 보존 중인 자원은 1만1555주로 늘었다.
수의생명자원은 동물 질병의 진단·연구에 활용되는 바이러스, 세균, 세포주 등 생물학적 자원을 의미한다. 2008년 설립된 KVCC는 유용 자원의 확보와 특성 분석, 보존·관리, 산업체·학계 분양 등을 수행하는 국내 책임기관이다.
2025년 분양 자원의 수요처별 비중은 산업체가 63.1%로 가장 높았고, 학계 32.4%, 국공립연구소 3.6%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활용 목적은 백신 개발, 치료제 연구, 진단기술 고도화 등이다.
실제 연구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해 분양 자원을 활용한 논문은 총 16편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 자원을 활용한 백신 개발 및 병원성 규명 연구가 9편, 세균 자원을 활용한 항균제 탐색 및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 연구가 7편이다.
박선우 검역본부 동물위생연구부장은 “KVCC의 자원은 단순 보존을 넘어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실질적인 연구개발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관리 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 동물질병 분야의 산업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향후 자원 수집 확대와 확보 체계 고도화, 자원 관리 효율화, 병원체 특성 분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등 5개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과 협력해 자원 수집과 특성 분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 ( 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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