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라진’(Razin·지혜로운 사람)이라고도 불리는 대니얼 케인 장군이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한다는 수많은 기사들이 가짜뉴스 매체들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나는) 이 방대한 지식을 누구에게도 귀속시키지 않는다. 내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악시오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케인 장군과 다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내부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미군 작전이 초래할 위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이란에 대한 공습이 미국을 장기전에 끌어들일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중동 전역의 친이란 대리 세력들의 보복을 가하거나, 이들과 미군 간 대규모 군사 충돌로 이어져 추가적인 파병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케인 장군도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보고 싶어하지 않지만, 군사적 차원에서 이란에 맞서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는 이란을 잘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얘기들은 100% 틀렸다. 이란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해 쓰여진 모든 것들이 잘못 작성됐고 의도적으로 쓰였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이란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 나라와 그 국민들에게 아주 나쁜 날이 될 것”이라며 공격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이어 “라진 케인은 위대한 전사이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대표한다. 그는 승리하는 방법 단 한 가지만 알고 있으며, 그렇게 하라고 하면 무리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압박하기 위해 역내 미군 전력을 보강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의 증강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증강이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기 위한 군사작전이나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와 비교해, 훨씬 더 깊이 있고 지속가능한 전력 투사를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제한적 군사 공격을 검토 중이라며 “아마도 10일 정도 안에 미국이 이란과 합의를 이룰지, 아니면 군사 행동에 나설지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