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는 방법으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
살인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21세 여성 김모씨 '미화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김씨 것으로 추정되는 SNS(소셜미디어) 계정의 팔로워 수가 약 50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씨 SNS로 추정되는 계정의 주소가 공유됐다. 해당 SNS 계정의 팔로워 수는 열흘 전 200명가량이었는데, 이날 오전 기준 1만1000여명까지 50배 이상 늘었다.
김씨 SNS 추정 계정의 상단 고정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 누리꾼은 비판 댓글을 적었지만, 일부 누리꾼은 김씨 범행을 미화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들은 "누가 뭐래도 저는 당신 편입니다", "나중에 출소하시면 저랑 만나 소주 한잔 해요", "나이 어리고 앞길 창창한 청년이 실수한 것인데 선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22세 여성 김모씨를 미화하는 글이 온라인에 다수 작성돼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최근 김씨 사건 관련 게시물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는 김씨 외모를 칭찬하며 범행을 미화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와 피해자와 유족 등에 대한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씨는 서울 강북구 소재 모텔 등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는 방식으로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정신과 병원에서 처방받은 벤조디아제핀(수면제) 성분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 범죄의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과거 김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김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나올 예정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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