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HEM파마 “올 4월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日 론칭 앞두고 71.8억 선주문…역대 최대 단일 계약”

댓글0
대만ㆍ태국ㆍ미국 등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

이투데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가 맞춤형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my LAB PLUS BY nutrilite)’의 올해 4월 일본 론칭을 앞두고 약 71억8000만원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HEM파마의 역대 최대 단일 계약이자, 2024년 매출(150억6000만원)의 약 47.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HEM파마 한국 본사와 일본 법인 간에 체결된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서비스’ 계약으로, 일본 법인이 암웨이재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한국 본사 연구소가 최종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다. 계약 금액 72억원은 암웨이재팬이 요청한 분석 서비스 중 현지 법인 운영 및 전처리 비용을 제외하고, 한국 본사가 연구비로 수주한 금액에 해당한다.

또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6종과 분변 샘플 채취 키트는 총 15억1000만원 규모의 별도 계약에 따라 현재 생산과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HEM파마가 2022년 한국암웨이와 함께 출시한 마이랩은 출시 첫해 21억3000만원에서 2024년 63억6000만원으로 3년 차에 3배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 73%를 기록,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HEM파마의 독자 기술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에 있다. PMAS는 분변 샘플에서 미생물 군집 구성과 대사체를 정밀 분석하고, 특정 성분에 대한 반응도를 사전에 예측한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사람마다 달라 동일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도 개인별 효능 차이가 나타난다.

기존 서비스는 검사 결과 제공에 그치지만, HEM파마는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까지 연계한다. 검사와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서비스로, 소비자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줄일 수 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일본 소비자의 높은 건강 서비스 지불 의향과 한국 대비 2배 이상 큰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일본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2025년부터 파이토바이옴 제품군의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공식 론칭한 뒤 대만, 태국, 미국 등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웨이와 글로벌향으로 공동 개발한 제품의 생산을 위해 세종 공장 설비 투자와 품질 검증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연내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EM파마는 현재 10만 건 이상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100만 건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0년간 수행한 프로젝트의 3배 이상 규모다. 하버드 의대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미네르바(MINERVA)'는 생물정보학 분야 권위지 Briefings in Bioinformatics(IF 7.7)에 게재됐다. 미네르바는 NIH 논문 13만여 건을 학습해 3429종 미생물, 3만5883개 질병, 6만6444개 관계성을 연결한 세계 최초의 지식 그래프 플랫폼이다.

이러한 데이터, AI 기반 체계는 실제 실험 단계에도 적용되고 있다. HEM파마는 기존 해외 3세대 방식이 단일 실험에도 장기간과 고비용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병렬 기술을 적용해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지 대표는 “100만 건 데이터와 미네르바, 병렬 분석 기술이 결합하면 단순한 장 건강 관리를 넘어 질환 예측과 신약 개발까지 가능해진다”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부합하는 물질을 지속 발굴하고 자체 사업화까지 추진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설경진 기자 ( skj78@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