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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훈련, 美 사과’ 우리군 발언에 주한미군 “사과하지 않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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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입장문…“대비태세 유지 두고 사과 안한다”
“안규백 장관에 제때 보고되지 않은 점은 유감 표명”
헤럴드경제

지난달 6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사령부를 찾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과 함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택=조종원 기자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중국 전투기들과 대치 상황이 발생했던 서해 공중 훈련과 관련해 우리 군 당국에 사과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주한미군은 24일 밤 입장문을 내고 “주한미군은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 훈련을 실시한다”며 “우리는 이를 두고 사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8~19일 이어진 주한미군 F-16 전투기의 서해 상공 출격 훈련을 두고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브런슨 사령관의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도 사과는 부인한 것이다. 주한미군이 한밤에 입장문을 낸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주한미군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직접 통화해 (해당 사안에 대해) 한국 측에 사전 통보가 이루어졌음을 재확인했다”며 “다만, 국방부장관과 (진영승)합동참모의장에게 제때 보고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고 했다. 한국 군 당국에 훈련 계획을 통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18∼19일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을 서해상으로 출격시키는 대규모 훈련을 벌였는데, 당시 중국 전투기들이 대응해 출격하면서 한때 서해상에서 미중 전투기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안 장관은 상황을 보고 받고 지난 19일 브런슨 사령관에게 직접 전화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브런슨 사령관이 중국 전투기들과 대치 상황이 발생했던 주한미군의 서해 공중 훈련과 관련해 한국 측에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브런슨 사령관의 사과 여부에 대해 “통화 내용 공개는 제한된다”면서도 “일정 부분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정확하든 그렇지 않든 고위 지도자들의 비공개 논의를 선택적으로 공개하는 건 우리의 공동 안보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런슨 사령관은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자신의 전문적 평가를 공유했다”며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와 굳건한 한미 억제력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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