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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천지 現 2인자 아들 LA행…합수본 수사 중 인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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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신천지 실세' 총회 법무부장 아들 LA교회 발령
합수본 '정교유착' 수사 돌아가는데…내부 인사 촉각
前간부 "이례적인 인사"…수사 대비 움직임?
법무부장 "저도 모르게 인사…전혀 모르는 일"
노컷뉴스

연합뉴스



이단 신천지의 현재 '2인자'로 알려진 인물의 아들이 최근 미국 LA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정교유착'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같은 행보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일각에선 현 실권자의 가족인 만큼, 향후 전방위 수사에 대비한 움직임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신천지는 최근 총회 법무부장인 A씨의 아들 B씨를 LA교회 담임 목사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변호사 신분인 A씨는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에 대한 각종 수사 및 재판을 방어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기존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총회 총무가 2024년 3월 횡령 의혹으로 제명되면서 A씨는 2인자로 떠오르며 현재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 LA교회는 해외 포교 및 선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적인 곳이라는 게 신천지 전직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해외 총본부격'으로 신도 수만 수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LA교회의 기존 담임 목사는 갑작스레 직위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B씨를 앉히는 건 이례적인 인사라는 게 신천지 전직 간부들의 증언이다.

현재 합수본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실권자인 A씨가 사실상 신천지 인사를 주도하는 점을 비춰보면, B씨의 LA행이 의미심장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수사망이 좁혀져 오는 점을 고려한 인사 아니냐는 의심이다.

한 신천지 전 간부는 "30대인 B씨는 기존엔 요한지파의 강사 정도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 뜬금 없고 이례적인 인사"라며 "A씨가 과거에도 신천지를 향한 수사에 대응한 경험이 있는 만큼, 가까운 가족부터 인사를 내면서 미국 도피를 염두에 둘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B씨 인사 배경과 관련 A씨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도 모르게 인사를 하는 것이라 모른다"며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신천지의 수사 대응 움직임은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합수본 압수수색을 앞두고 신천지 내부에서 총회 본부 등의 컴퓨터를 교체하라는 지침이 떨어졌다는 증언이 나오는가 하면, 주요 간부들은 최근 텔레그램에 새로 가입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 인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수본은 앞서 복수의 신천지 탈퇴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현재 신천지의 실세"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관련 기사 : [단독]합수본 "신천지 現 실세는 총회 법무부장" 진술 확보) A씨는 지난 11일 압수물 관련 협의를 위해 합수본에 출석하기도 했다. 합수본은 신천지 당원 가입, 조세 포탈 의혹 등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키맨'으로 지목되는 A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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