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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카르텔 폭동, 혼다 "생산 일시 중단"...멕시코 진출 기업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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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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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할리스코 주의 푸에르토발라르타에서 24일(현지시간) 주경찰들이 다리 위의 불탄 버스를 조사하고 있다. AFP 연합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외국 기업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 혼다는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 소탕에 나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마약 카르텔 두목 네메시오 ‘엘 멘초’ 오세구에라를 사살하면서 폭동이 일어나 나라 전역이 혼란에 빠졌다.

엘 멘초의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22일 두목이 사살되자 멕시코 전역에서 광범위한 폭동을 일으켰다. 자동차, 상점, 은행들을 불태웠고, 20개 주에서 250개 도로를 막았다. 할리스코 주에서는 국방군 소속 군인 25명이 살해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3일 정상을 되찾았다고 선언했지만 미 대사관은 여전히 과달라하라를 비롯한 일부 도시의 자국 시민들에게 은신처에 몸을 숨기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 할리스코 주의 학교들은 24일에도 폐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주요 멕시코 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했고, 여러 외국 업체들도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23일 많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기지가 있는 과달라하라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타이어 업체 미쉐린은 24일 생산직이 아닌 인력들은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미쉐린 보안 팀은 아울러 오는 27일까지 멕시코 여행 금지령도 발동했다. 영업사원들도 도로, 항공편을 이용한 고객 접촉이 금지됐다. 다만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수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돌렸다.

과달라하라는 오는 6~7월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멕시코와 같은 A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이 1·2차전을 이곳에서 치른다. 한국 대표팀 베이스캠프도 이곳에 설치된다.

과달라하라 학교들이 25일에는 다시 문을 열기로 하는 등 정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셰인바움은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어떤 위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JNG가 관광객을 상대로 보복에 나섰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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