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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K-원전 메카' 굳히기...혁신형 SMR 유치 추진단(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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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수 단장으로 4개 분과 12명 구성...주민 수용성 확보가 선정 '분수령'
아주경제

기장군이 혁신형 SMR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가운데 권기혁 기장군 부군수)[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유치를 위해 전방위 행정력 투입에 나섰다.

군은 전담 추진단을 발족하고 정부의 신규 원전 추진 방침에 맞춘 전략적 대응 체계를 공식화했다.

기장군은 24일 ‘기장군 혁신형 SMR 유치 추진단(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지자체 유치 공모에 대비한 분야별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지난 1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이후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제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치 추진단은 기장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행정(총괄) △주민수용성 △홍보 △지원 등 4개 분야, 총 12명으로 편성됐다. 특히 이번 체계는 행정과 군의회가 공동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다.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손태봉 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 전무 등 원자력·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해 기술적 검토와 산업 연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기장군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이미 검증된 인프라’다. 후보지로 검토 중인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임해 부지는 과거 신고리 7·8호기 건설 예정지로 지정됐던 곳이다. 이미 지질 및 지층 조사 등 입지 적합성 검토가 완료됐으며, 기존 원전 인프라와 송전망을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 면에서 타 지자체보다 우월한 입지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유치 경쟁 지역으로는 경주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향후 선정 과정의 핵심 변수가 될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군은 TF 발족 당일 정관읍 주민을 대상으로 ‘혁신형 SMR 유치 설명회’를 열어 사업 개요를 공유하고 현장 소통에 나섰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SMR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구체화해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로서 혁신형 SMR을 도입할 여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 구조와 일자리 기반을 좌우할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군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 설명회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차별화된 유치 제안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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