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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극항로 포럼·해외진출 세미나 개최..."글로벌 물류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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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 통한 실질적 수출 지원책 모색
아주경제

부산항만공사 제2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 포스터[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이 개항 150주년을 맞아 화물 적치 기능에 머물렀던 역할을 재정의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자 친환경 항로를 선도하는 항만으로 체질 전환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27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해양 분야 주요 연구기관이 총출동해 부산항의 미래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북극항로 거점으로의 힘찬 도약’을 주제로 설정했다. 북극해 빙하 감소로 인한 항로 개설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항로 운영 방안과 허브항으로서 부산항이 맡아야 할 실질적 역할이 집중 논의된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북극항로는 기후 변화로 해빙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실적 항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 대비 운송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그러나 탄소 규제 강화와 친환경 연료 전환이라는 국제 해운 규범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부산항이 환적 중심 기능에 머물던 구조에서 벗어나 저탄소 항로 체계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배경이다. 이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의 친환경 전환과 연계 물류망 확충이 선결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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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해외 항만,물류사업 진출지원 세미나 포스터[사진=부산항만공사]



BPA는 이어 내달 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6 해외 항만·물류사업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중 무역 갈등,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거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은 해운 동맹 재편, 강화된 탈탄소 규제, 공급망 디지털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기에 있다. 해외 물류센터 확보 여부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다.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미국 LA·LB 등에서 운영 중인 해외 물류센터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개한다. 현지 물류비 절감과 화물 처리 속도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소개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BPA 해외사업 현황과 제안 공모제도, 주성씨앤에어의 미국 공동 진출 사례,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Cello Square’ 활용 전략이 발표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도 지원 제도를 설명한다. 공공 지원과 민간 현장 경험을 한 자리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부산항은 국내 최대 환적항이다. 그러나 환적 물동량 중심의 성장 모델은 국제 정세와 규제 변수에 취약하다. 친환경 항로 선점과 해외 물류 거점 확장은 위험 분산 전략이자 기능 고도화 시도다. 항만 운영기관이 물류 플랫폼 역할까지 확대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라며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을 넘어 K-물류 플랫폼으로서 해외 진출의 지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BPA는 세미나 종료 후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물류센터 이용 관련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포럼과 세미나는 각각 현장 등록과 온라인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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