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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만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좌골신경통 놓쳐 잘못된 치료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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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깊숙한 좌골신경 통증은 MRI로도 진단 어려워 … 전기 소통으로 ‘진단과 치료’ 일거양득
스포츠경향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많은 요통 환자들이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받아 자의반 타의반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치료 관행인 경우가 많다.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질환 중 시술이 필요 없는 단순요통에 해당하는 게 무려 85%에 달한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인 허리디스크는 1~3%에 불과하다. 요통 중 13~40%가 좌골신경통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고견이다.

좌골신경통은 △다리가 저리다 △전기가 흐른 듯 저릿하다 △칼로 저미는 듯하다 △발바닥에 스펀지가 붙어 있는 듯하다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주로 40~60대에 나타나며 남녀 비율은 비슷하다. 통계적으로 △키가 클수록 △흡연자일수록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무거운 물건을 드는 육체노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운전하는 시간이 길수록 △직업상 오래 앉아있을수록 좌골신경통에 걸리기 쉽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요추에서 골반 하부를 통해 나와 이상근(梨狀筋) 아래를 지나 허벅지 뒤쪽, 무릎,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는 게 좌골신경통”이라며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길고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새끼손가락만큼 굵기 때문에 통증의 범위가 매우 넓고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고 손상된 신경의 회복기간이 길어서 쉽게 낫기 어려운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다른 허리통증 질환과 구별하기 위한 좌골신경통의 7가지 신호를 소개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엉치가 뻣뻣하게 굳어 있는데 걷거나 샤워를 하면 조금씩 풀린다. 둘 때 운전, 컴퓨터작업, 식사 등으로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엉치가 찌릿하거나 뻐근해진다. 셋째 허리를 숙일 때 다리 뒤가 당겨서 잘 굽혀지지 않는다. 넷째 천장관절(엉덩뼈와 엉치뼈의 쿠션 완화)의 불안정으로 ’두두둑‘ 튀는 듯 느껴진다. 다섯째 좌골신경이 자극받기 시작하는 초기 신호로 다리 뒤쪽이 심하게 저릿하거나 화끈거린다. 여섯째 허리 자기공명영상(MRI)은 별 이상이 없는데 다리만 아프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 일곱째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심 원장은 “MRI를 찍어보면 허리디스크는 쉽게 판별되는 반면 좌골신경통은 그렇지 않다”며 “허리를 숙였다 펼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아프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좌골신경통은 엉치부터 종아리 방향으로 화끈거리고 찌릿한 반면 허리디스크는 허리 깊은 곳에서 묵직하고 뻐끈한 느낌이 들고 다리감각이 점차 떨어지므로 이런 점을 감안해 자가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좌골신경통은 심 원장이 개발한 엘큐어리젠요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그는 “좌골신경통에 의해 세포 내 전기에너지 흐름이 막힐 때 특수 전류를 흘려보내면 염증과 통증으로 찌든 전기적 방전 상태의 세포에서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려는 생리적 본성 때문에 전류를 잡아끌며 전기마찰음이 나타난다”며 “천골, 장골, 엉치 부위에 전류 프로브(탐침)을 대어 전기마찰음이 크게 들리고 환자가 통전통(通電痛)을 호소하면 좌골신경통 여부와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MRI는 좌골신경이 체내 깊숙이 파묻혀 있는 해부학적 특성상 이를 감별해내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엘큐어리젠요법은 진단은 물론 치료도 가능하다. 이 기기는 고전압을 낮은 전류의 세기의 정전기 방식으로 환부에 흘려 세포막 안팎의 저조한 전위차를 정상화시켜준다. 심 원장은 “좌골신경이 장기간 눌리면 전기에너지 소통이 저하되며 통증과 염증이 누적되고, 세포막 안의 음전하가 바닥을 보여 방전 상태를 보인다”며 “엘큐어리젠의 특수한 전류는 세포막 안에 음전하를 충전시켜 세포 기능을 정상화하고 이는 좌골신경의 활성화와 재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엘큐어리젠요법은 림프계의 찌꺼기라 할 림프슬러지를 전기적으로 이온분해하는 효과도 있다. 좌골신경통에서 흔한 ‘천장관절의 불안정’에는 염증성 림프슬러지 축적이 수반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계가 긴장되고 근막이 단단해지며 림프계의 노폐물 순환이 정체되므로 좌골신경통도 스트레스에 의해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 엘큐어리젠요법으로 전기에너지를 보내주면 신경이 안정화되고 근막이 이완되며 림프계 순환이 활발해져서 좌골신경통이 완화되는 효과도 나타난다.

심 원장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이나 시술을 받고나서도 요통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며 “이는 대부분 좌골신경통이거나 근육 문제에 의한 단순 요통으로서 스트레칭, 척추교정, 엘큐어리젠요법의 병행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이후 1만명 이상의 좌골신경통 환자를 치료해왔다”며 “매회 20분씩 1주에 1~2회 꾸준히 치료하면 수술이나 약물(진통제, 스테로이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좌골신경통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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