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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차남 취업 청탁' 빗썸 압색…9시간만 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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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진행
불법 채용 조사…입사 자료·채용 경위 파악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강선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2.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지영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 차남이 재직했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강제수사를 약 9시간 만에 마쳤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차남을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입사시키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2위인 업비트와 빗썸 두 곳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인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채용 경위 등을 파악하고 불법 채용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실제로 김 의원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지만, 빗썸은 김 의원 차남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달 초 김 의원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전 대표와 빗썸 임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취업 청탁 의혹을 확인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경찰에 소환된 이석우 전 두나무 대표는 지난 2024년 9~11월께 김 의원과 여러 차례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리에는 김 의원 차남이 함께 동석한 사실도 확인됐다. 김 의원이 업계 1위인 두나무에 차남 취업을 청탁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빗썸 대표 역시 김 의원과 지난 2024년 11월 저녁 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두나무 측에 했던 것과 동일하게 차남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 취업 청탁 외에도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는다. 김 의원 본인에 대한 조사는 경찰 수사 착수 두 달 만에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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