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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초기, 치료 꼭 받아야 할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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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에디터] Q. 최근 머리를 감다가 우연히 동전 크기만 한 탈모 부위를 발견했습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은 없었고, 갑자기 생긴 것 같아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고 스트레스도 좀 받는 상황이었는데, 이것 때문에 생긴 건지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두피를 두드려 혈액순환을 시켜주면 좋다는 글도 있고, 자연적으로 회복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병원에 바로 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그냥 두면 다시 머리가 날 수 있을까요? 지금 단계에서 치료가 꼭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하이닥

A.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노윤우(맥스웰피부과의원)입니다.
원형탈모는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동그란 형태로 모발이 빠지는 질환입니다. 마치 동전 크기만큼 구멍이 난 듯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데, 원형탈모는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경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병변 하나로 시작하더라도 점차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수 있고, 그에 따라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병변이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생기면 심리적 스트레스 역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를 꾸준히 진료해 온 의료진이라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경과 관찰이 가능한 단계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가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될 수는 있으나, 다이어트 때문에 갑자기 원형탈모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방법이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중단한다고 해서 회복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잘못된 방식이 아니라면 지속해도 무방합니다.

온라인에서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병변 부위를 두드리거나 눌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러한 자극은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고 병변을 확대시킬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원형탈모 부위를 긁거나 반복적으로 자극하지 않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원형탈모가 있는 부위나 그 근처에 문신을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원형탈모는 외부 자극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어 크기가 커지거나 병변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중이라면 약제 반응이 둔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병변과 충분히 떨어진 부위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과도한 시술은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나 피부 이상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술과 담배 또한, 원형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신체 회복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형탈모 초기 단계에서는 탈모 전문 피부과에서 주사 치료나 외용제 처방을 통해 비교적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범위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인지 여부와 치료 필요성을 정확히 진단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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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에디터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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